3 0 4 0 아지트

내채공 만기 후, 만기대상자 연계형 내일채움공제 신청을 거절당하다 본문

아지트

내채공 만기 후, 만기대상자 연계형 내일채움공제 신청을 거절당하다

WO_DW_OD 2022. 9. 2. 23:33

내채공 만기 후, 만기대상자 연계형 내일채움공제 신청을 거절당하다 

이전 글에서 청년내일채움공제 만기가 되어, 연계상품인 내일채움공제 5년형을 다시 신청한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 지원금이 없어서 회사부담금이 너무 크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우리회사에는 자격이 있어도 신청을 안하는 청년인 직원들이 몇 명 있었다. 그럴때마다 우리회사는 이렇게 대표님이 혜택을 주는데 왜 신청을 안하냐고 답답해 했었다. 알고보니 그것도 정부지원금이 있었고 그로인한 세금혜택도 받을 수 있어서 회사 입장에서는 큰 손해가 없기 때문에 선심 쓰는척 신청을 받아줬던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번에 내가 내일채움공제 신청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즉슨,

 

청년내일채움공제 5년형은 만으로 34세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정부지원금이 나온다. 

그리고내일채움공제 상품이 또 있는데 이건 정부지원금이 없다. 그리고 놀랍게도 나이제한이 없었다. 그동안 회사에서 직원들이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 34세가 넘으신 오래된 직원분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왜 내가 젊었을때는 이런 혜택이 없었냐'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 분들도 신청가능한 혜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그들에게 그러한 것들을 설명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물론 기업지원금이 큰만큼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건 나도 이해해줄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 선심쓰는 척은 하질 말아야지? 우리회사 이렇게 혜택을 주고, 이렇게 좋은 회사가 어딨냐 이딴 소리는 안해야지? 어?

 

내채공 만기후에 연계형 내일채움공제 신청을 한 사람이 유일하게 나혼자였고, 그로인해 이 사실은 나만 알고 있는것 같았다. -아니면 알고 있는데 신청을 안하는 걸수도 있고, 그건 알수없지만. 확실한건 나랑 친한 직원분들은 모르고계셨다. 이후 나도 말하진 못했다. 왜야면 그러면 더 회사 다니기 싫을거 아냐.- 

 

아무튼 나의 신청은 거절당했고, 아쉽게도 회사돈을 받아쳐먹을수 없게 되었다. -이점이 제일 아쉽다- 역시 이 회사는 소기업보다 못한 중소기업이 맞았다. 우리회사는 오래 다닌 직원분들이 꽤 많은데, 오래다닌 직원들 소중한 줄 모르고 지원금 내주기 싫어하는 이딴 거지같은 회사에 다녀야한다니! 그래서 거절당한 첫 날은 현타가 세게 왔다. 하지만 그러한 회사라도 다녀야하는게 내 현실이다.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거기다 난 1년안에 독립계획이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지금으로썬 어리석은 행동이다. 하지만 난 불확실한 요소들이 해결되기만 하면, 목표를 세워서 언젠가는 이 회사를 그만둘것이다. 이 현실에 안주하진 않을것이다. 이딴 거지같은 회사에 내 미래의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면 언젠간 난 반드시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