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 대해 1도 몰랐던 사람의 런데이 일주일 후기 (러닝, 런데이, 달리기)

 

지난 글에서 변경된 운동계획서를 올렸었죠. 런데이 하루만에 다시 철회하고 싶었지만 어쨌든 글을 올려졌고 일단 일주일이라도 해보고 다시 생각해보자라고 결심하며, 운동을 했어요. 그리고 결론은 달리기에 대해 1도 몰랐던 사람은 런데이부터 시작하는 건 부상위험이 아주 크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단 저는 타고난 근육형은 맞지만 체질적으로 땀이 안 나고, 햇빛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라서 기본적으로 운동하거나 땀이나는 상황을 인생전반에 걸쳐 피해왔어요. 그렇지만 최근 10kg가 찌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칭, 요가 같은 정적인 운동을 주로 했었어요. 하지만 나이가 드니 유산소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유산소 운동을 함으로써 조금씩 땀이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물론 부위별로 다르긴 하지만 변화된 몸을 느꼈죠. 그래서 급속도로 달리기라는 운동에 꽂히게 됩니다.

 

런데이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일주일에 딱 3번 30분 정도만 투자하면 되는 거니까 아주 간단하다고 생각했어요. 30분이면 매일 할 수 있겠다! 정말 재밌고 기분이 좋았지만 그때부터 허리통증이 생긴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네요. 저는 생리통으로도 허리통증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서 평소에 친구들이 허리 아프다고 하면 이해를 못했었거든요? 아파보니 알겠더라고요. 앉아있을 때도 허리가 수시로 아프고, 허리 숙일 때도 아프고 머리 감을 때도 아프니까 죽을 맛이라는 사실을요.

 

내가 복근이나 엉덩이에 근육이 없어서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그것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겠지만 알아보니 원래 달리기를 하면 (몸이 무리를 하면) 통증이 따라오는 건 당연한 거더라고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허리통증 없이 달리기를 할 수 있을까?

 

일단 첫번째로 저처럼 달리기? 아니, 걷는 것도 잘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달리기를 하면 안됩니다. 무조건 걷기로 시작을 해야되는 것 같아요. 걷기가 자연스러워지면 빨리걷기, 조깅, 천천히 달리기 순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빨리 걷고 천천히 달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은 필수였어요.

 

일주일의 마지막날 허리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급하게 달리기 후 허리통증이라는 주제로 알아본 결과 달리기 전에 몸을 풀어주고, 달리기 후에는 허리 스트레칭이 필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엉덩이나, 허벅지 앞, 뒤쪽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근력운동도 필수라는 사실도요. 

 

앞으로는 달리기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스트레칭, 요가, 근력운동에 좀 더 포커스를 두려고 합니다. 물론 일주일에 3번 30분 정도는 걷기 혹은 빨리걷기를 할 예정이긴 해요. 하지만 이후 통증이 또 느껴진다면 당연히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에 더 시간을 써야겠죠.

 

또 언제 바뀔지 모르겠지만,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변경된 운동 계획서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걷기는 일주일에 3번 30분만 하기

2. 운동 전 10분 준비 운동과 운동 후 허리 스트레칭 필수

3. 특별히 바쁜일이 없을때는 매일 오전에 요가와 근력운동하기 (10분~1시간 강박가지지 말고 자유롭게)

4. 자세 교정 스트레칭을 운동만큼 철저히 하기

 

추천하는 유튜브 링크도 올려볼게요.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자세 교정 및 스트레칭

*자세요정님

*할 때는 별거 아니기도 하고 이걸로 교정이 될까 싶지만 다음날 통증이 사라져있더라고요.

 

*요가 및 스트레칭

*에일린님

*초급도 저같은 초보에게는 난이도가 있어서 완전 초보용 영상만 참고중

 

*천천히 달리기

*달려라주원님

*천천히 달리기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고 또 천천히 달리기를 위해 어떤 근력운동을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