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혁명] 스위치온 다이어트 4일차 (1~3일차 총 후기) +몸둘레기록

오전 8시 30분 몸무게 : 60.8kg (시작몸무게 62.8kg)

 

/1~3일 총 후기 

일단 한 달만 진행하는 프로젝트여서, 끝나면 어느 정도 일반식을 먹으면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인지 당장 뭘 먹어야 된다던지, 지금 먹으면 먹을 수 없다던지 하는 강박증이 생기지 않은 게 큰 장점이다.

 

실제로 지금 생리전 기간이라 식욕이 엄청난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참아지는 걸 넘어서서 아무런 식욕도 들지 않는 걸 보면 효과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뭔가 이전과 달리 내 몸을 관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만족감이 높아지고 그게 이어서 유지하고자 하는 생각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

 

우선,  1~3일까지는 단백질쉐이크만 4끼를 챙겨 먹어야 하는데, 이때 허용음식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식단은 절대 아닌 생각이 들었다. 만약 어떤 중요한 일이나, 대회나 목표를 앞두고 며칠 정도 단식이 필요하다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 물만 마시며 버티는 단식보다는 스위치온 1~3일 차 단식으로 하는 게 훨씬 성공률이 높을 것 같은 생각을 했다.

 

물론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했기 때문에 몸에 힘이 없고 기력이 딸리는 느낌이 든다. 이틀차까지는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3일 차부터는 몸이 적응을 했는지 오히려 몸이 가벼우면서 좀 더 버틸만한 힘이 느껴졌다. 물론 그때 당시에는 먹은 게 없어서 지친다고만 생각했는데 4일 차에 들어 곰곰이 생각해 보니 3일 차부터는 어느 정도 버티는 힘이 있었던 것 같다.

 

단점은 딱 하나 있는데 변비가 생긴다는 것이다. 영양제를 꼭 챙겨먹어야 되고, 시키는 대로 물을 많이 마셔줘도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단백질 쉐이크는 극도로 단맛만 추구하는 입맛 제외하고는 구수한 맛이나 곡물맛 같은 무난한 맛을 추천한다. 바닐라 같은 이름만 들어도 달달할 것 같은 단 맛은 하루 만에 질린다는 걸 참고하길 바란다.

 

/50kg 몸둘레 

흉통 62~63

허리(가장 들어간) 63

허리(가장 튀어나온) 그땐 배가 안튀어나와서 안 잼

엉덩이 90~92

허벅지 (가장 두꺼운) 48~49

종아리 32

팔뚝 기억 안 남

팔목 14

발목 20

 

/다이어트 시작 전 몸둘레 

흉통 75 

허리(가장 들어간) 75

허리(가장 튀어나온) 90

엉덩이 99

허벅지 (가장 두꺼운) 57

종아리 36

팔뚝 28

팔목 16

발목 22

 

/현재 몸둘레 

흉통 73

허리(가장 들어간) 72

허리(가장 튀어나온) 88

엉덩이 98

허벅지 (가장 두꺼운) 56

종아리 35.5

팔뚝 27

팔목 15.7

발목 21.5

 

/4일째 목표 : 아침, 저녁, 간식 단백질쉐이크 / 점심 일반식  

오전 10시 프로틴쉐이크 1개 클리어

오전 10시 30분 오이

오후 1시 30분 일반식 

 -밥2/3, 양배추, 새우, 닭가슴살, 파프리카, 오이, 깻잎, 불닭마요, 소금, 후추 

저녁 8시 40분 요거트, 단백질파우더

 

 

/4일 차 후기 

밥 먹기 전까진 크게 배고프지 않았는데 준비하다 보니 갑자기 허기져서 허겁지겁 먹게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위가 작아졌는지 반도 안 먹었는데 배가 불렀다. 그렇지만 다 먹었다. 오늘은 채소도 많이 넣었지만 밥양도 부족하면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질 것 같아서 일부러 반공기가 아닌 2/3 공기를 넣었는데 좀 덜 넣었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했다. 내일부터는 밥양을 반공기로 먹기로 결심했다. 다 먹고 나니 너무너무 배불러서 오늘 간식은 생략하고 저녁에 요거트, 단백질파우더 섞어서 먹었다. 그런데 다른 음식들은 이제 별로 안 먹고 싶은데 과일이 진짜 먹고 싶다. 특히 복숭아. 평소 복숭아를 2개는 기본으로 먹고 물복숭아는 4개씩 먹었어서 더 생각이 나는 것 같다. 또 시원하기도 하고 과즙 때문에 목마름도 채워져서 좋았는데 못 먹으니 아쉬웠다.

 

위가 작아졌는지 점심 먹고 난 뒤로 배가 안 꺼져서 저녁 8시가 되어서야 요거트랑 단백질파우더 섞어서 먹었다. 이때도 배가 안 꺼졌는데 단백질은 먹어줘야 될 것 같아서 억지로 먹었다. 내일은 진짜 전체적인 양은 좀 더 줄여야겠다. 채소가 소화가 느리게 되는 건지 시간이 갈수록 위가 살짝 뜨끔하는 느낌이 들었다. 배가 부르면 오히려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오후 내내 쉬다가 저녁 늦게 약간의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줬다. 아 그리고 오늘 쾌변완료.

 

오늘 한 운동은

1. 스텝퍼 10분

2. 소미핏 팔뚝살 레전드 1세트만 (5분)

3. 이지은 엉덩이 근육운동 

4. 다노 하체 스트레칭